독재에 저항한 대구시민 사연 속으로…2.28 민주 운동 다룬 ‘시민삼대’
독재에 저항한 대구시민 사연 속으로…2.28 민주 운동 다룬 ‘시민삼대’
  • 황인옥
  • 승인 2020.07.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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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재단 지원사업 선정
음악극→국악뮤지컬 재탄생
31일부터 4일간 3차례 공연
시민삼대
2.28대구민주운동 창작국악뮤지컬 ‘시민심대’

2.28민주 운동 스토리텔링 창작음악극 ’시민삼대’가 뮤지컬로 다시 무대에 선다. 대구에서 시작된 시민운동인 2.28민주운동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시민삼대’는 지난 2018년 국가 기념일로 제정된 전후를 기점으로 다양한 예술장르의 형태로 많은 작품들이 창작되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작품들이 시의적 일회성 공연화가 되었고, 그 중 3년 동안 단계적인 계획으로 작품에 대한 완성도를 높여간 공연은 ‘시민삼대’다.

2018년 대구문화재단 창작 진흥사업에 선정된 ‘시민삼대’는 음악극의 형태지만 연극에 가까운 공연 형태로 첫선을 보였다. 이후 2019년 대구문화재단 우수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음악극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였고, 2020년 대구문화재단 우수공연 지원사업에 재선정되면서 창작국악뮤지컬의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게 됐다.

작품 ‘시민삼대’는 ‘삼대(三代)’가 함께 보는 공연으로 ‘어느 삼대(三代)’가 전해주는 한국의 민주주의 과정과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현재 살아가는 세대들에게 전하며 소통과 화해의 이야기 담아내고 있다. 작품의 배경은 2.28민주운동 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는 편지의 내용을 기반으로 작품 전개가 이루어진다. 당시 학생들의 용기로 지켜낸 민주주의 정신을 해당 작품을 통하여 느껴볼 수 있는 시간으로 삼을 수 있길 기대한다.

기획은 꿈꾸는 씨어터 김강수 대표, 기획자이자 공연창작자인 임강훈 연출가(극작, 작곡, 연출)와 함께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예술단체인 (사)한국문화공동체BOK 등이 참여했다.

‘시민삼대’를 기획한 김강수 대표(꿈꾸는씨어터)는 “2018년 대구시민주간 사업 참여를 계기로 작품제작을 기획했고, 특정 기념일에만 진행되는 보여주기 식 작품이 아닌 생명력이 있는 작품이 되어야 된다”라며 “소규모 형태의 창작국악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의 완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은 31일 오후 8시, 8월 1일 오후 3시, 8월 3일 오후 7시 30분 총 3회 대구 꿈꾸는씨어터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예매 인터파크, 티켓링크, 문화N티켓, 문의 070-4253-2298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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