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은 오는 7월 3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149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지난 6월에 이어 ‘희망과 위로’의 합창 두번째 무대로, 코로나19로 지친 대구시민들을 위한‘힐링콘서트’로 마련된다.
이날 첫 무대와 마지막 무대는 혼성합창으로 구성한다. 첫 무대는 우효원 편곡의‘꽃밭에서’와 이범준 편곡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조혜영 편곡의 ‘나의 노래’를 연주하고, 마지막 무대에서는 ‘뮤지컬 하이라이트’와 ‘A Concert Celebration(뮤지컬 모음곡)’ 등 귀에 익은 뮤지컬 메들리를 선사한다.
여성합창과 남성합창도 연주되는데, 먼저, 이범준 편곡의‘그리움만 쌓이네’,‘바람이 분다’등을 여성합창으로 그리움, 쓸쓸함, 외로움 등의 부드럽고 서정적인 감성으로 담아낸다. 이어 병사의 합창, ‘푸니쿨리 푸니쿨라’, ‘축배의 노래’, ‘우정의 노래’, ‘대장간의 합창’을 특별출연한 ‘블렌딩’팀과 함께 힘차고 경쾌한 남성 합창을 선보인다.
젊고 역량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블렌딩’팀의 영화음악OST 메들리 특별무대도 펼쳐진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중 ‘인생의 회전목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중‘또 다시’등을 엮어 연주한다.
한편,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안전하고 유연한 공연장 환경 만들기를 위해 단계적 좌석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생활 속 거리두기’를 적용하여 그랜드홀 전체좌석의 20%정도에서 오픈되며, 2020시즌패스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선착순 사전예약제’로 좌석이 운영된다. 문의 053-250-1495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