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은 신산업·인재 뉴딜 집중을”
“대구·경북은 신산업·인재 뉴딜 집중을”
  • 이아람
  • 승인 2020.07.29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경연 연구결과 발표
“정부 한국판 뉴딜 정책 대응
지역대학 연계 핵심인력 양성
5G 등 4차산업 경쟁력 강화
독자적 모델 기반 구축 필요”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대비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대구·경북은 5G, 인공지능 등 4차산업과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선도할 핵심인재를 양성함으로써 독자적인 기반을 마련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대구경북연구원(이하 대경연) 나중규, 윤상현 박사 등은 대경CEO브리핑 제 619호를 통해 ‘한국판 뉴딜, 대구경북은 일자리와 인재 뉴딜에 집중하자’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고자 발표한 ‘한국판 뉴딜’정책에 대응해 지역 경제·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새로운 발전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추격형에서 선도형 경제, 탄소의존에서 저탄소 경제, 불평등에서 포용사회로의 대전환을 위한 국가 발전전략을 말한다. 하지만 한국판 뉴딜 정책은 주로 단기 임시 일자리와 서비스업에 맞춰져있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다.

이에 지역뉴딜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단기적으로 정부의 디지털·그린 뉴딜 사업과 연계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남부권 사이언스 벨트, 초광역 낙동강 물관리 사업, 남부권 신산업 벨트 등을 통해 지속적인 뉴딜 정책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특히 수도권에 모든 인적, 물류 인프라가 집중된 현재의 국토 공간구조 하에서 추진되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은 수도권 일극 중심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은 지역 대학과 연계한 지역 인재 뉴딜(Brain New Deal) 정책을 병행해 인재 양성에 주력해야한다는 것.

보고서는 대구경북 지역 뉴딜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립 및 추진하기 위해 현재 지역이 보유한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연계해 대구경북 지역의 독자적 D.N.A 생태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뉴딜 관련 성공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신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경북의 특화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독자적 그린 뉴딜 사업을 발굴해 친환경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기술, 한국수력원자력 등 지역 소재 에너지 공기업과 친환경에너지 중심의 분산전원 계획을 구체화하고, 녹색기술·스마트기술 등을 접목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민간투자 사업을 촉진하는 것을 추천했다. 이를 이끌어갈 핵심인재 양성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현재 추진 중인 ‘휴스타(HuStar) 대경혁신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대구시·경북도·지역기업·대학·연구기관과 인재 뉴딜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

이와 함께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고용보험 가입률을 60%까지 높이고, 취약계층 교육훈련 지원, 대구경북형 기본소득제 도입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