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60% “외국인 근로자 입국 재개 시급”
中企 60% “외국인 근로자 입국 재개 시급”
  • 강나리
  • 승인 2020.07.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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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회, 1천478개사 실태조사
코로나로 4월부터 인력 공백
87% “입국 지연에 생산 차질”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입국 지연으로 연내 생산 차질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코로나19 영향으로 4월 이후 입국이 지연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신청업체 1천47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력 입국 재개 관련 업계 의견 조사’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29일 밝혔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고용허가제를 통해 매년 4만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중소 제조업체에 배치돼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4월부터 7월 현재까지 외국인 근로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 3월 말까지 국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 수는 2천3명에 불과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 지연과 관련한 생산 차질 발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미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57.7%)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1~2개월 내에 생산 차질 발생 우려(17.7%), 3~4개월 내에 생산 차질 발생 우려(11.5%) 순으로 응답해 86.9%의 기업이 입국 지연에 따른 연내 생산 차질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근로자 입국 재개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59.5%가 ‘인력난 심화로 방역 및 검역을 강화한 외국인 근로자 입국 재개 조치가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연내 입국 재개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20.8%로 응답 업체의 80.3%가 입국 재개 조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응답 업체의 65.6%가 외국인 근로자의 철저한 검역을 통한 신속한 입국 진행을 위해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 비용을 부담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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