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전 국민 수면·외모관리 시간 증가”
통계청 “전 국민 수면·외모관리 시간 증가”
  • 승인 2020.07.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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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새 우리나라 전 국민의 수면 및 외모관리 시간은 증가한 반면 식사시간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일하는 시간과 여가 시간도 동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통계청의 ‘2019년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세 이상 국민이 수면·식사 등을 위해 쓴 필수 시간은 하루 평균 11시간34분으로 5년 전보다 20분 늘었다.

특히 수면 시간이 8시간12분으로 5년 전보다 13분 늘고, 외모관리 등 개인 유지 시간도 1시간27분으로 9분 증가했다.

일, 학습, 가사노동 등에 들이는 의무시간은 7시간38분으로 5년 전보다 19분 감소했다. 5년 전보다 일하는 시간(3시간13분)은 3분 줄고, 학습시간(54분)은 13분 감소했다. 가사노동시간(1시간56분)은 1분 늘었다.

여가 시간은 4시간47분으로 2014년(4시간49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6시간21분으로 가장 많고, 10대(4시간52분), 50대와 20대(4시간30분 내외), 40대(4시간2분), 30대(3시간39분) 등 순이었다.

15세 이상 국민 중 평일에 일한 사람 비율은 60.6%로, 이들의 평균 일한 시간은 6시간41분이었다. 일한 국민(15세 이상)의 평균 시간은 주 52시간제 시행 등 영향으로 평일 기준 5년 전보다 11분 줄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10세 이상)의 취침 시간은 일요일(오후 11시17분)이 가장 빠르고, 금요일(오후 11시32분)이 가장 늦었다.

우리나라 국민의 기상 시각은 평일(월~목)이 오전 6시55분으로 가장 빨랐고, 일요일은 평일보다 51분 늦은 오전 7시46분으로 집계됐다.
수면 시간은 10대가 8시간43분으로 가장 많고, 20대(8시간27분), 60세 이상(8시간18분), 30대(8시간14분), 40대(7시간57분), 50대(7시간48분) 순이었다.

식사 시간은 평일 아침(25분)이 가장 짧고, 토요일 저녁(39분)이 가장 길었다.
이 밖에 지난해 우리나라 학생들의 하루 평균 학습 시간은 고등학생 6시간44분, 중학생 5시간57분, 초등학생 4시간46분, 대학(원)생 3시간29분 순이었다.

수면 시간은 초등학생이 9시간25분으로 가장 많고, 고등학생이 8시간7분으로 가장 적었다. 중학생은 8시간45분, 대학(원)생은 8시간22분으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맞벌이 가구 증가로 남성 가사노동 비율과 시간이 5년 전보다 증가했으나, 여전히 여성 가사노동 비율이 전체의 92%에 달하는 등 성별에 따른 격차가 컸다.

특히 평일 기준 남성 가사노동시간은 48분, 여성 가사노동시간은 3시간10분으로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이 남성의 4배 수준에 달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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