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방방곡곡 문화공감’ 선정
퓨전 지양…전통 진면모 선봬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한자리
(재)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 수성아트피아의 두 번째 기획페스티벌인 ‘수성아트피아 국악축제’가 총 5일 동안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린다. 8월 4일에서 8월 7일까지는 오후 7시 30분, 8월 8일에는 오후 5시에 열린다.
2018년에 이어 3년째 개최되는 수성아트피아 국악축제는 퓨전국악을 지양하고 오랫동안 지켜져 온 우리 전통의 멋과 얼을 전통답게 지키고 집중하여 지역 국악인들의 뛰어난 연주기량을 널리 알리고 국악인들과 지역민들의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 전통국악의 소중한 가치를 나누고자 기획된 페스티벌이다.
특히 올해는 2020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예회관 기획프로그램’ 으로 선정되어 의미를 더한다.
이번 공연은 기간을 더 늘려 총 5일간 각기 다른 주제의 공연들을 선보이며 예술감독은 대구시립국악단 대금 수석단원인 배병민이 맡았다. 첫째 날인 8월 4일에는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학생들이 출연해 민속기악합주, 경기 해금 시나위, 태평소시나위 등을 연주하며 지역 국악대학 재학생들의 기량을 선보인다.
8월 5일에는 신진국악인들의 무대로 펼쳐진다. 포항국악제 전국기악경연대회 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가야금연주자 김지영, 창원야철 전국 국악대전 일반부 금상을 수상한 거문고연주자 서민정, 달구벌 전국 청소년 국악 경연대회 기악부문 대상을 수상한 해금연주자 이채현, 전국대금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수상자인 대금연주자 허정민, 민속악 연주단 선풍단원으로 활동 중인 피리연주자 김기덕이 무대에 선다. 반주는 전국 고수대회 명고부 대상을 수상한 김기호가 맡았다.
8월 6일에는 전통가곡을 주제로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14호 가곡전수조교인 김재락과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5호 가곡 전수조교인 우장희가 출연해 초수대엽 ‘동창이’, 이수대엽 ‘버들은’, 편수대엽 ‘모란은’, 평롱 ‘북두칠성’ 등을 연주하여 국악 성악의 진면모를 보여준다. 경북도립국악단 거문고 수석 단원 장정숙을 중심으로 5명의 악사가 반주를 맡는다.
8월 7일에는 국악 명인들의 무대로 한국문화재재단 음악감독 원장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 원완철이 각각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원장현류 대금산조를 연주하며 경주신라문화재 전국국악대제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가야금병창연주자 이영신,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 이호진,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 안무자 채한숙이 출연해 각각 단가 중 백구가, 서용석제 한세현류 피리산조, 살풀이를 선보인다. 반주는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태영이 맡았다.
마지막 날인 8월 8일에는 풍류를 주제로 대구시립국악단 가야금 수석단원 김은주,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인 대금연주자 이영섭, 경북도립국악단 피리 차석단원 이주상,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인 해금연주자 이승희가 출연하여 조선시대 선비들의 교양음악으로 연주되던 대표적인 풍류음악 ‘영산회상’을 들려준다. 전석1만원. 예매 www.ssartpia.kr, 053-668-180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