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시·도당 위원장 선출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으로 김대진 달서구병 지역위원장이, 경북도당 위원장으로 전 칠곡군수인 장세호 고령성주칠곡 지역위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2일 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대구지역 권리당원 및 전국대의원 투표 결과 기호 1번 이진련 후보 25.41%, 기호 2번 김대진 후보 50.3%, 기호 3번 정종숙 후보 24.29%로 집계돼 김대진 후보가 시당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김대진 신임 시당 위원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지난 총선에서 대구지역 승리를 이루기 위해 동료 후보들과 함께 동분서주했으나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지난 총선의 교훈을 숙고하고 반성하면서 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확실한 노력을 경주하고 동시에 다가오는 대선, 지선에서 필승을 만들어내면서 우리 당의 빛나는 전통, 한반도 정통 민주세력의 전국화를 반드시 실현하고 완성할 것”이라며 “청년, 여성, 장애인, 실버 당원의 활동이 더욱 늘어나야 한다. 당원의 의견을 존중해 화목하고 공정한 시당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당도 같은 기간 경북지역 권리당원 및 전국대의원 투표를 실시했다.
득표율은 장세호 38.19%, 김철호 26.47%, 이광영 2.62%, 이건기 16.30%, 안선미 16.43% 등으로 집계돼 장 후보가 도당 위원장에 당선됐다.
장세호 신임 도당 위원장은 “지역인재 추천과 당정협의회 정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도당 운영 방침을 밝혔다.
장 위원장은 칠곡군수를 지내고 21대 총선에 출마해 24%를 득표했으나 낙선했다.
민주당 대구시당·경북도당은 2일 대구 엑스코와 호텔인터불고엑스코에서 각각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합동 연설회 직후 상무위원회를 열어 투표 결과를 토대로 시·도당 위원장 당선을 확정했다. 신임 시·도당 위원장 임기는 2년이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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