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최고 국제공항으로 만들어야
통합신공항 최고 국제공항으로 만들어야
  • 승인 2020.08.0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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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이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로 공동후보지에 대한 유치 신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함으로써 신공항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국방부도 조만간 군위 소보·의성 비안의 공동후보지를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로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드디어 대구·경북 510만 시·도민의 염원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이 가시화된 것이다. 최대 20조원까지 소요될 대역사(大役事)이다. 대구·경북 지역의 명품 국제공항으로 만들어야 한다.

대구시 등 관련 기관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국방부와 공군은 지난 달 31일 보안확인서를 준비하는 등 사전 작업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국방부와 공군의 작업이 끝나는 대로 빠르면 이번 주 ‘신공항 기본계획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약 1년이 소요될 기본계획 용역에서 신공항 건설계획 및 민항시설 계획, 공항 접근성, 이주대책 등 신공항의 밑그림이 그려진다. 계획대로라면 2024년쯤 건설에 착공해 2028년에는 개항될 전망이다.

통합신공항이 대구·경북 지역에 가져올 경제적 파급효과는 실로 엄청나다. 대구경북연구원 발표에 의하면 신공항 건설이 지역에 미칠 생산유발효과가 35조9천669억원에 이른다.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5조3천171억원, 취업유발효과는 40만5천544명으로 추정한다. 통합신공항과의 연결 교통망 건설에 따르게 될 생산유발액이 13조6천597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이 4조8천926억원, 취업유발인원 9만8천750명이다. 천문학적 파급효과이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공항 접근성 인프라 등이 구축되면 대구·경북 지역의 유동인구도 늘어날 것이고 지역의 의료산업, 관광산업 등 2, 3차적인 파급효과도 엄청날 것이다. 특히 공동후보지는 구미 국가5산업단지와 직선거리 7km에 불과하다. 통합신공항은 42만 구미시민들과 2천여 개의 업체가 몰려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최대의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구미 국가산단은 연간 수천억원의 수출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공항 건설 공사는 대구·경북이 생기고 난 후 가장 큰 사업이다. 따라서 공사비용과 기한에 얽매지지 말고 충분한 활주로와 부대시설을 갖춘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만들어야 한다. 전국 각 지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연결 인프라를 갖추어야 한다. K2 군공항 이전 후적지도 ICT(정보통신기술)와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명품 스마트시티로 개발해야 한다. 대구·경북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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