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소방서는 지난 30일 북구 복현동 소재 한 아파트 단지 건설현장에서 소화기 기부센터 더 레드(The R·E·D)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R·E·D는 Recycle(재활용), Environment(환경), Donation(기부)의 약자로 공사기간 중 비치됐던 소화기를 활용해 재난취약계층에 보급하자는 취지로 실시됐다.
그간 아파트 공사장에서는 소화기 등 설치된 임시소방시설을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공사가 완료 됐다는 이유로 폐기되어 왔다.
이에 북부소방서는 R·E·D를 통해 사용연수가 5년 이상 남는 등 활용가치가 있는 소화기를 단순 폐기하기 보다는 재난취약계층에 전달해 초기 재난상황에 적절히 대비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