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권주자 치열한 득표 경쟁…언론 인터뷰·호남 표심 공략
민주 당권주자 치열한 득표 경쟁…언론 인터뷰·호남 표심 공략
  • 승인 2020.08.0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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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측 ‘60% 득표’ 목표로 잡아
金 측 “대의원들 표심 바탕 선전”
朴 측 “청년·여성 당원 큰 지지”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후보들의 득표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8·29 전당대회 초반 판세로 보면 이낙연 후보가 안정적인 과반 득표를 목표로 기세를 올리고 있고, 김부겸, 박주민 후보는 각각 대의원과 당원 표심을 앞세워 이 후보를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지난달 31일 윈지코리아컨설팅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만 18세 이상 성인 1천150명 대상,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대의원들의 표심이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당 대표 후보 지지도는 이 후보 39.9%, 김 후보 21.8%, 박 후보 15.7% 순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 측은 내부적으로 60% 득표를 목표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고, 김 후보 측은 대의원 표심을 바탕으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3일 “선거 승리를 통해 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위기 극복과 민생 회복에 전념하는 ‘강력한 지도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당원들의 위기의식이 이낙연으로 결집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 김 후보 측 관계자는 “대의원들은 조직된 표이고 적극적인 투표 의사를 가졌다는 점에서 일반 민심과 약간 차원이 다른 표”라며 “대의원 표심에서는 우리가 충분히 리드하고(앞서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박 후보 측 관계자는 “청년, 여성 당원 중에서는 박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많다”며 “이낙연·김부겸 양강구도에서 이낙연·박주민 양강구도로 바뀌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5선 이상 중진의원 오찬,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는 등 원내에서 주요 일정을 이어가고 연합뉴스TV 등 언론 인터뷰에 나선다.

김 후보도 언론 인터뷰에 잇달아 출연하며 메시지 고공전을 이어간다. 박 후보는 광주를 찾아 기자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하며 ‘호남’ 표심을 공략한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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