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 효과 톡톡
대구TP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 효과 톡톡
  • 강나리
  • 승인 2020.08.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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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난해 매출 51억 성과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추진한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이 혁신적인 기술력 확보를 통한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구TP에 따르면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은 지역 테크노파크와 민간기술거래기관이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요기술 발굴, 기술이전, 기술사업화를 통한 기술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TP는 이 사업으로 지난해 △수요기술 257건 발굴 △기술이전 92건 계약 △기술이전 계약액 43억원 △기술사업화 지원(16개사)을 통해 매출 51억원, 32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기술이전 성사율은 지난 2015년 20%에서 지난해 39%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에이존테크㈜는 대구TP의 다각적인 기술이전 중개 노력으로 올해 5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얼굴영상기반 심박신호 측정 기술’을 이전받았다. ETRI 연구책임자의 적극적인 기술 지도 등에 힘입어 운용 기술개발에 성공해 사업화 과정을 거쳐 연내 제품 출시가 될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하고 있다. 임청 에이존테크 대표는 “성공적인 기술 이전으로 비대면 방식의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며 “신제품 출시로 내년까지 약 20억원의 신규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지재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업체인 ㈜우리소프트도 지난해 계명대학교 연구팀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장애인, 고령자, 와상환자 등의 소변을 안전하게 자동 배출할 수 있는 ‘스마트 소변 처리기’ 사업화에 성공했다. 정밀센서와 석션모터를 이용해 오염 없이 소변을 배출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국내 요양·재활병원에 납품 중이다. 또 캐나다 합작회사를 통해 북미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다양한 혁신 주체에서 연구개발된 기술들이 지역 기업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기술이전 및 사업화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며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기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대형기술의 발굴 및 이전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 고도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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