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경영 안정’ 1조 추가 공급
대구시 ‘경영 안정’ 1조 추가 공급
  • 김주오
  • 승인 2020.08.0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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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조2천억 규모 ‘전국 최대’
지자체 최초 중견기업도 지원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 전국 최대인 총 2조2천억원으로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중소기업의 연쇄 도산을 방지하기 위한 매출채권보험 인수 규모를 기존보다 2배 늘린 2천6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4월 1차 추경을 통해 확대한 경영안정자금 1조2천억원 중 94%인 1조1천259억원(7월 27일 기준)이 소진됐다.

이에 따라 시는 하반기 자금 지원을 위해 2차 추경 지원 규모를 1조원 확대(사업비 52억 원 증액)하고 4일부터 시행한다.

경영안정자금 지원은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시중 은행에 운전자금을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시가 추천하고,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대출금액과 우대 여부에 따라 1.3~2.2%로 대출이자를 1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또 이번 경영안정자금 확대 편성으로 지역 중견기업에도 3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배정해 신규 지원한다.

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견기업이 약해지면 지역 산업구조 전체가 취약해지는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는 판단에 지자체 최초로 중견기업에도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지역내 111개 중견기업이며 지원규모는 3천억원으로 기업당 50억원 한도로 1년간 1.3%~1.7%의 이자를 지원한다.

시는 또 지역 중소기업의 거래처 연쇄 부실화에 따른 위험 방지와 거래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사업도 인수 규모를 1천300억원 늘려 총 2천600억원으로 확대한다.

매출채권보험은 신용보증기금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위탁을 받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공적보험제도다. 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외상판매한 뒤 구매자에게 대금을 결제받지 못하는 모든 경우에 보장금액 한도로 손해액의 8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홍의락 시 경제부시장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전방위의 경제 대책을 선제적으로 수립·시행해 경제위기 조기 극복과 지역경제 성장에 온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과 소상공인은 가까운 대구신용보증재단 6개 영업점 또는 신용보증기금 6개 영업점(유망 창업기업), 기술보증기금 3개 영업점(기술형창업기업)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매출채권보험 가입과 보험료 지원은 신용보증기금 대구신용보험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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