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렘데시비르 투약받은 106명 중 4명 이상 반응
국내서 렘데시비르 투약받은 106명 중 4명 이상 반응
  • 조재천
  • 승인 2020.08.0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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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렘데시비르 투약받은 106명 중 4명 이상 반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은 국내 환자 106명 가운데 4명은 이상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4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106명에 대한 투여 현황을 보면 이상 반응이 4건 정도 보고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상 반응을 보인 환자들은 간 수치가 조금 올랐거나 피부에 두드러기가 발생했다. 또 발진 증상이 나타났거나 심장에서 심실이 조기 수축됐다.

권 부본부장은 “렘데시비르 투여 대상인 중증·위중 환자는 보통 연령대가 높고 기저 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이 많다”면서 “렘데시비르 효과에 대해선 임상 전문가와 함께 더 검토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항바이러스제다.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세계 각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정부는 특례 수입 절차를 거쳐 지난달 1일부터 렘데시비르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33개 병원에서 중증·위중 환자 108명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를 투여했다.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을 수 있는 환자는 폐렴 소견과 함께 산소 치료를 받고 있고, 증상 발생 후 10일이 지나지 않은 중증 이상 환자로 제한된다. 투약은 5일간 10ml 주사약 6병을 원칙으로 하되, 투여 기간은 10일을 넘어선 안 된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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