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대구시장 출마설에 “어떤 일이든 최선”
곽상도, 대구시장 출마설에 “어떤 일이든 최선”
  • 윤정
  • 승인 2020.08.04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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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통합 대구시당위원장
국회 기능 상실…사실상 독재
부동산법 등 모든 정책 실패
北에 자금 퍼주기 시도 예상
다시-곽상도의원인터뷰
통합당 대구시당위원장에 선임된 곽상도 의원이 4일 대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국회 장악과 독주에 강한 비판을 가했다.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위원장에 선임된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은 4일 더불어민주당이 수적인 힘으로 국회를 장악하며 브레이크 없는 독주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법안·예산 심사, 인사 청문 등 국회 기능이 사실상 실종돼 독재로 가고 있다”라고 강력 비판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 모든 정책이 모조리 실패했다고 규정했다.

곽 의원은 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으며 본인의 대구시장 출마설에 대해 적극적인 부인을 하지 않아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구신문은 4일, 통합당 대구시당위원장으로 선임된 곽상도 의원과 인터뷰를 갖고 국회 상황 등 여러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들었다.

먼저 곽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경제·안보·법치질서 파탄으로 대한민국이 위태롭고 미래가 걱정”이라며 “대구시당은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대구 현안도 앞장서서 챙기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각종 상임위에서 일방적 법안 통과 등 힘을 과시하고 있는 데 대해 “국회가 176석이라는 절대다수를 확보한 거대 여당에 의해 국회법·국회관행이 무차별 유린되고 있다”라며 “기재위·국토위·행안위에서 부동산 관련법 등 11개 법안을 일방 처리한 데 이어 법사위와 본회의에서도 강행처리 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소위원회 심사, 찬반 토론 등 필요한 절차도 다 생략했기 때문에 국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해 “이런 분이 법무부 장관인 것이 서글프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국회의원을 째려보는 것, 본인과 무관한 문답에 끼어들어 비아냥거리는 것 등은 국민을 째려보는 것이고 국민에게 비아냥거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의 수준이나 품격을 올릴 수 있도록 인사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본인의 대여 공격수 역할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친인척 관리, 대통령 측근 관리(청와대 내부)는 실종됐다. 민정수석실에서도 포기했고 특별관찰관은 임명조차 하지 않았다”라며 “정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감시는 야당이 해야 할 일이다. 국민들이 만족하는 수준에 도달하자면 아직까지 멀었다. 좀 더 분발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곽 의원은 문재인 정부 3년에 대해 업적이라고 할만한 것이 없다며 모든 정책이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을 비롯해 최저임금·소득주도성장·일자리 등 경제 정책은 모조리 최저로 평가받고 있고 한미 동맹과 한일 관계 등 외교도 내세울 것이 없으며 탈북민이 북한으로 다시 넘어가도록 안보도 구멍이 숭숭 나 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북한과의 관계도 일방적인 구애를 펼치다가 조롱과 면박만 받고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로 귀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어떻게든 업적을 만들어 내려는 초조함이 묻어나오는 것 같다. 경제는 시간이 많이 걸려 성과를 내기 어렵고 외교·안보 역시 포기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만 북한과의 관계를 다시 되돌려 보려는 최후의 카드를 내던졌다. 박지원을 국정원장에, 서훈을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해 다시 한번 북한에 자금 퍼주기를 시도하지 않을까 예상한다”라며 “미국 몰래 자금을 퍼주다가 걸리면 미국으로부터 경제 제재를 받게 돼 한국경제가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어 대북관계에서 실적을 내보려는 시도가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곽 의원은 2년 뒤 본인의 대구시장 선거 출마설에 대해 “대구의 경제 발전이 더디고 많이 뒤처져 있다는 지적을 20여 년 이상 받아왔다”라며 “고향인 대구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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