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하루 최다 입장 기록
축구장 80개 규모 넓은 공간
감염병 걱정 덜고 휴양·체험
(재)문화엑스포는 지난 주말인 1~2일에 4천930여명이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하는 등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평상시 주말 평균 3천 명 가량이 방문했던 것에 비해 164%증가한 수치다.
특히 토요일인 지난 1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무더위에도 2천640여명이 찾아 올들어 하루 최다 입장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기록은 최근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한 가운데 여유롭고 쾌적한 환경을 피서지로 선호하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축구장 80개 규모에 이르는 56만㎡규모의 경주엑스포공원은 감염병 걱정을 덜고 휴양과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관광객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다니며 방역수칙에 따르는 등 코로나19 감염 차단에도 동참했다.
경주엑스포는 휴가철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정기소독을 지속하는 한편 종합안내센터에 최신형 열화상 감지기를 설치해 체온을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점섬 후 입장권 발권을 진행하고 있다.
‘월명’과 ‘인피니티 플라잉’ 등 무대가 열리는 문화센터 공연장에서는 한자리 띄어서 앉기와 입장 전 개인 문진표 작성을 실시하고 있으며, 솔거미술관 입구에도 최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발열체크를 추가로 하는 등 예방활동을 철저히 하고 있다.
경주=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