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3년만에 서울 아파트 3.3㎡당 947만원 상승”
김상훈 “3년만에 서울 아파트 3.3㎡당 947만원 상승”
  • 윤정
  • 승인 2020.08.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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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자료 공개
“文 정부 출범후 50% 폭등”
3.3㎡당 서울 아파트 가격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 만에 947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미래통합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사진)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시세는 2017년 5월, 1천731만원에서 2020년 7월, 2천678만원으로 54.7%(947만원)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했고 3.3㎡당 2천만원이 넘는 자치구가 17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3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 아파트 가격이 과거보다 52.7% 폭등했다”는 주장에 대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그것을 국가 전체의 통계로 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감정원 통계가 국가 공인 통계”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상훈 의원은 “(제출받은 자료는) 감정원의 다른 통계에서도 서울 아파트 가격이 50% 이상 폭등한 것이 증명된 것”이라며 “시세는 실거래 사례 분석, 협력공인중개사의 자문, 기타 참고자료 활용 등을 통해 감정원이 직접 산정한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3.3㎡당 평균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강남구로 2017년 5월, 3천271만원에서 2020년 7월, 4천999만원으로 1천728만원이 올랐다. 서초구는 1천525만원(2천692만원→4천217만원) 상승했다.

김 의원은 “2019년 기준, 서울 근로자 평균 연봉이 4천124만원이다. 1년 치 급여로 겨우 한 평 살 수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증가율에서는 성동구가 1천853만원에서 3천354만원으로 81%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김상훈 의원은 “부동산 시장 전체를 투기로 간주해 규제로만 옥죈 ‘부동산 정치’의 결과”라며 “문재인 정부는 1주택 실수요자나 청년·신혼부부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짓밟았고 주택소유자들에게는 ‘세금 폭탄’을 터트렸다”라고 지적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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