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건강재활도구 전달
대구 중구치매안심센터가 관내 독거·부부 치매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인지재활도구 등이 담긴 ‘행복한 기억상자’ 전달사업을 실시한다.
4일 중구청은 전날부터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치매어르신의 고립 방지와 우울감 해소 등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치매 관련 집단 프로그램 운영이 곤란한 상황에서 인지 및 정성활동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행복한 기억상자는 인지훈련을 위한 학습지, 퍼즐 북, 기억회상 및 심리적 안정을 위한 ‘콩나물 기르기’ 키트 등 인지재활 관련 물품과 마스크, 손소독제, 물티슈 등의 위생물품으로 구성돼 있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기억상자 전달 시 발열체크, 올바른 마스크 착용방법 등과 같은 코로나19 예방교육과 함께 건강상태 확인, 치매약물 복약지도, 인지건강학습 도움 등 간단한 보건교육을 함께 시행한다.
또 센터에서는 치매어르신의 고립예방을 위해 등록된 치매어르신 700여 명에게 안부전화를 통해 돌봄 및 약물 복용 상태 등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반찬·도시락 지원 등 복지관 서비스와 장기요양서비스 지원도 연계할 계획이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