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악플 방지 법안 요청
“스포츠 선수들에게 끝없이 ‘책임감’만 강조하면서, ‘악플’로부터 최소한의 보호도 해주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인터넷 포털 스포츠 뉴스의 댓글 서비스를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유 위원은 4일 페이스북에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자프로배구 고유민 선수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을 올리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유 위원은 “(선수들에게 지워지는) 사회적 책임감에 비해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시스템은 아직 부족하다”면서 “충고를 넘어선 인격 모독성 비난, 특정인에 대한 근거 없는 여론몰이식 루머 확산 등은 선수들에게 치명적”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선수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되새기며 많은 부분을 감내하는 선수들이 심각한 악플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법안 제정을) 부탁드린다”고 끝맺었다.
유 위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나도 현역 때 악플 공격을 받아봤으나, 지금은 당시보다 악플의 양과 수위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다고 느껴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법안 제정을 요청한 배경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스포츠 스타의 다수가 10대 후반의 ‘미성년자’이거나 아직 사회 경험이 부족한 20대 초반의 청년인 만큼, 이들을 법으로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유 위원은 지적했다. 연합뉴스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인터넷 포털 스포츠 뉴스의 댓글 서비스를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유 위원은 4일 페이스북에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자프로배구 고유민 선수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을 올리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유 위원은 “(선수들에게 지워지는) 사회적 책임감에 비해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시스템은 아직 부족하다”면서 “충고를 넘어선 인격 모독성 비난, 특정인에 대한 근거 없는 여론몰이식 루머 확산 등은 선수들에게 치명적”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선수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되새기며 많은 부분을 감내하는 선수들이 심각한 악플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법안 제정을) 부탁드린다”고 끝맺었다.
유 위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나도 현역 때 악플 공격을 받아봤으나, 지금은 당시보다 악플의 양과 수위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다고 느껴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법안 제정을 요청한 배경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스포츠 스타의 다수가 10대 후반의 ‘미성년자’이거나 아직 사회 경험이 부족한 20대 초반의 청년인 만큼, 이들을 법으로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유 위원은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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