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전국 해수욕장 방문객, 작년의 40% 수준
코로나19 여파… 전국 해수욕장 방문객, 작년의 40% 수준
  • 조재천
  • 승인 2020.08.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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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전국 해수욕장 방문객, 작년의 40% 수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이 지난해의 40%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전국 해수욕장 250곳을 찾은 누적 방문객 수는 1천243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2% 감소한 것이다.

대형 해수욕장 21곳의 하루 평균 방문객은 1만 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 6천 명)보다 2만 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한적한 해수욕장은 3주 연속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수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대형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은 줄고 한적한 해수욕장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방문객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해수부는 관측했다.

실제로 지난해 해수욕장 방문객 현황을 보면 7월까지는 방문객 수가 완만히 증가하다가 8월 1일에서 15일 사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올해도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299만 명이 해수욕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한 해 해수욕장 방문객 수의 24%를 차지한다.

해수부는 8월 해수욕장 방문객 증가를 고려해 방역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개장한 해수욕장 250곳 중 127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마쳤으며, 다음 주까지 전수 점검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해수욕장 인근 상업 시설에 이용객이 몰리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해수부는 도심과 인접한 해수욕장은 길거리 공연을 금지하고, 필요할 경우 해수욕장 휴장이나 이용 제한을 권고하기로 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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