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소릿고는 조선 후기 판소리를 집대성한 대표적 이론가이자 당대 최고의 고수였던 동리 신재효와, 그가 목숨처럼 아끼던 조선 최초의 여성 소리꾼인 애제자 진채선과의 사랑과 예술혼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1867년 경복궁 재건을 축하하는 ‘낙성연’에서 흥선대원군의 눈에 띈 이후 진채선의 행적은 공식 기록에서 사라지고 없다 하지만 작가는 수차례 취재 여행을 거처 신재효와 진채선의 출생부터 사망까지를 작가적 상상력으로 되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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