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유턴기업 유치 여건 미흡하다
대구·경북, 유턴기업 유치 여건 미흡하다
  • 김주오
  • 승인 2020.08.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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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경본부 자료 발표
입주 여유면적 부족·노후 심각
기존 기업 역차별 방지책 지원
지역 육성산업 연관업종 견인
다양한 전략적 방안 강구해야
국내복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산업단지, 물류 등의 입지여건이 여타 지역과 비교해 대구경북이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여유 면적도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산업단지의 노후도가 심각한 수준이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이 5일 발표한 ‘대구경북지역의 국내복귀 기업 유치여건 점검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은 국내복귀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핵심 고려사항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전략적 대응방안을 유연하게 강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은 대경본부는 국내복귀 기업에 대한 과도한 지원은 기존 기업들에게 역차별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기업활동을 위한 인프라 등 여건 개선에 집중함으로써 기존 기업들도 지역 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유인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경북이 중점 육성하고 있는 전략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업종이나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신성장 산업육성 전략과의 시너지 효과 제고와 기업 관점에서는 동일 업종 또는 전후방 연관 기업이 집적된 산업클러스터 지역에 입주할 때 공급망 관리, 물류 등 다방면에 유리하므로 이를 고려해 유치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국내복귀 가능성이 높은 산업 가운데 지역내 산업단지나 클러스터화가 조성돼 있는 업종(섬유, 기계 등)을 중심으로 유관협회 등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복귀기업 유치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복귀 관심을 표명하는 기업에만 복귀 지원을 하기보다는 선제적으로 유치기업을 발굴하고 유치대상 기업 선정부터 실제 유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화하고 이를 전담해 관리할 전문인력 및 조직을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한은 대경본부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은 국내복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산업단지, 물류 등의 입지여건이 타 지역과 비교해 다소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여유 면적도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산업단지의 노후도도 심한 수준이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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