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차 생계지원금’ 추석 전 지급한다
대구 ‘2차 생계지원금’ 추석 전 지급한다
  • 김종현
  • 승인 2020.08.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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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대구희망지원금’ 결정
모든 시민에 1인당 10만원씩
지원위, 내주 지급방식 발표
대구시는 1인당 10만원의 2차 생계지원금을 추석전 시민모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위원장 김태일 영남대교수)는 2차 생계지원금의 명칭을 ‘대구희망지원금’으로 정하고, 지원금을 추석 전까지 시민 모두에게 골고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는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2차 생계지원금을 전 시민에게 골고루 지급하는 것이 좋겠다는 시민 의견을 확인했다. 아울러 2차 생계지원금의 명칭에 대한 시민선호도 조사 결과 ‘대구희망지원금’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는 ‘대구희망지원금’이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재난을 겪은 대구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되었으면 하는 시민들의 바람을 잘 나타낸다고 보고 이 명칭을 2차 생계지원금의 명칭으로 결정했다. 지원위원회는 다음주 회의를 열어 선불카드 방식, 기초수급자들에게는 현금지급 등 지급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태일 서민생계지원위원회 위원장(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은 “재난(Disaster)은 그리스어로 ‘별(aster)’이 ‘없는(dis)’ 상태를 가리킨다. 망망대해(茫茫大海)에서 별을 보고 항로를 찾던 선원들에게 별이 사라진다는 건 곧 죽음이었기에, 큰 재난을 당한 사회는 흔히 혼돈과 무기력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대구는 코로나19 재난을 혼란 없이 슬기롭게 극복해내고 있다”면서 “1차 생계지원금이 코로나19로 생활이 갑자기 어려워진 시민들에 대한 ‘긴급대응’이었다면, 2차 생계지원금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힘겨운 시간을 함께 버텨 온 대구시민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앞으로 함께 희망을 찾아가자는 협력과 연대의 공동체성을 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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