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국립극단 대구 유치”…7일 국제힐링공연예술제 개막
“제2국립극단 대구 유치”…7일 국제힐링공연예술제 개막
  • 석지윤
  • 승인 2020.08.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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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역사 호러축제 새 옷 입고
소극장 중심 축제 변화 안간힘
10월까지 他연극제 연계 진행
공식참가작 20편 등 26편 선봬
이웃집쌀통2
연극 ‘이웃집쌀통’

대구 연극계가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개최로 제2국립극단 대구 유치를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지난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구 남구 대명공연거리 및 대구시내 공연장에서 제17회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호러와 함께)’를 개최한다.

대구연극협회는 내달 중 ‘대구연극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 제2국립극단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를 가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협회는 대구힐링공연예술제를 통해 대구의 연극공연 예술지역 이미지 수립을 꾀한다.

지난해까지 16년간 개최됐던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이 대구힐링공연예술제로 재탄생했다. 기존 호러페스티벌은 단기적인 행사성 축제라는 이미지를 벗지 못했다. 이에 대구 연극인들이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콘텐츠 중심의 공연예술제의 필요성을 느끼며 소극장 중심 공연예술제로 변화하게 됐다. 더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행사 개최가 어려운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소극장에서 다양한 공연으로 시민을 찾아가는 것이 낫다는 것이 조직위원회의 판단.

대구힐링공연예술제는 공식참가작 20편과 자유참가작 5편, 개막작 1편 등 총 26편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대명공연거리와 대구시내 등 13개 소극장과 연극협회에서 주관하는 청소년연극제(아트플러스씨어터),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인 청춘연극제(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웃는얼굴아트센터가 주최하고 대구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청년연극제(웃는얼굴아트센터 와룡홀)등의 중극장 이상 규모의 연계공연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7일 오후 7시 30분에는 대구 남구의 예술극장 엑터스토리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식에선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의 개막 선언과 함께 개막공연 ‘셰익스피어 인 힐링’이 무대에 오른다. 이는 ‘맥베스’, ‘햄릿’, ‘한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로미오와 줄리엣’ 등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힐링이라는 주제로 한 자리에서 조금씩 맛볼 수 있는 독특한 공연이다. 개막식은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DIHFesta)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이홍기 대구호러공연예술제 조직위원장은 “이 행사를 통해 대구연극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대구의 연극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재연구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시민과 예술인들에게 힐링의 메시지를 전하고 대구의 문화적 자산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전석 3만~3만5천 원. 문의 053-255-2555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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