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칼럼] 생각의 위대한 힘-도전
[금요칼럼] 생각의 위대한 힘-도전
  • 승인 2020.08.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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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식 대구공업대 사회복지경영계열 교수
지루한 장마철에 코로나까지 겹쳐 하루하루가 힘들고 어려운 이때에 다들 어떤 생각으로 지내고 계십니까? 여러 가지 생각과 잡념이 많아지는 이 때, 저는 진부하지만 ‘생각의 힘과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좋은 생각이 좋은 행동을 낳고 좋은 행동이 좋은 운명을 낳는다.’라는 말도 있듯이 누구나 자신의 생각 습관에 따라 말과 행동 그리고 삶의 모습이 결정되므로, 평소 어떤 생각 습관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일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쓸데없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한다고 핀잔을 들으면서도 평소 깊이 생각하고 몰입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이라면, 한인애 시인님의 ‘깨감나무에 대하여’라는 시가 많은 위로가 되리라 믿습니다. 이 시의 내용은 감미로운 언어와 함께 좋은 생각은 어쩌면, 수많은 잡념들을 갈고 닦아 만들어내는 보석과 같은 결과일 것이며 결국, 그 굳건하고 긍정적인 생각은 많은 사람들에게 모험과 성공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유사한 예로 적선소(積善梳)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적선소는 불교에서 말하는 ‘머리를 빗을수록 선이 쌓인다’는 의미라고 하지요. 옛날 어느 재벌회사에서 영업부 지원자를 대상으로 ‘나무빗을 스님에게 팔고오라‘는 과제를 제시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지원자는 “머리 한 줌 없는 스님에게 어떻게 빗을 파느냐“ 며 포기해 버렸는데 그 중 한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 팔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 결국 많은 빗을 팔았습니다. 그는 빗을 머리를 긁거나 단정히 하는 용도로 팔지 않았으며, 깊은 산골짜기에 위치한 유명한 절의 주지 스님을 찾아가서 “이리 멀고 깊은 절까지 찾아오는 신자들에게는 부적과 같은 뜻 깊은 선물을 해야 한다”며 “빗에다 스님의 필체로 ‘적선소’(積善梳: 선을 쌓는 빗)를 새겨서 주면 더 많은 신자가 찾아올 것입니다”라고 말했답니다. 그러자 주지스님은 나무빗 1천 개를 사서 신자에게 선물했고, 신자의 반응도 폭발적이었으며 그 후 수 만개의 빗을 납품하라는 주문을 받았다는 이야기이지요. 위와 비슷한 이야기로 아프리카에서 신발을 팔아온 신발회사 직원의 이야기라던가 에스키모에게 냉장고를 판 사람의 이야기도 있는 데 모두, 생각의 힘, 모험의 힘, 긍정의 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이야기라 생각됩니다.

필자는 장군스피치리더쉽 교육을 진행하면서 위와 같은 사례들을 많이 인용하며 제자들에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 된다! 할 수 없다!”라고 얘기하더라도 “아니야! 난 할 수 있어! 난 틀림없이 해 낼거야! 나에게는 꿈이 있어!”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무언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해결방법이 나온다고 가르칩니다. 우리 인간은 대부분 나약하기 때문에 살다가 어려운 일에 부딪히면 그냥 포기해버리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혀 버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해내느냐 아니면 포기해버리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은 참으로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고사 중에 “안광(眼光)이 지배(紙背)를 철(徹)한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눈에 불이 날 정도로 책을 읽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남들이 보지 못하는 종이 뒷면의 글 내용까지 알 수가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금 당장은 불가능하고 해결방법이 보이지 않는 일이 있다 할지라도 결코 포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집중하고 또 집중해서 수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결국 답을 찾아 낼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지금은 힘들고 어려운 사회경제 분위기로 인하여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할지라도 나부터 먼저 끊임없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지혜로운 답을 찾아 가며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내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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