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경매 낙찰률 ‘전국 최고 수준’
대구지역 경매 낙찰률 ‘전국 최고 수준’
  • 김주오
  • 승인 2020.08.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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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낙찰가율 95% 석달째 2위
주거시설 낙찰률 전국 평균 상회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108%
수성동 상가 35억 ‘지역 최고가’
대구지역의 경매시장은 꾸준함이 돋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6일 발표한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2천812건으로 이 중 4천391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4.3%, 낙찰가율은 73.3%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3.4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지역의 경우 두 달 연속 60% 가량의 낙찰률을 보였던 주거시설은 7월에 96건이 경매에 부쳐져 42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3.8%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이상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33.7%)을 크게 웃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94.9%로 서울(95.9%)에 이어 3개월 연속 전국 2위 자리를 지켰다.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세종(16건)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적은 18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절반인 9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08%를 기록해 전국 1위에 올랐다.

다만 낙찰가율이 크게 오른 것은 복수의 대형 물건이 감정가를 훌쩍 넘겨 낙찰된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6월) 대형 물건의 고가 낙찰로 전국 1위 낙찰가율을 기록했던 토지의 경우 7월들어 33건의 경매 물건 중 17건이 낙찰돼 낙찰률 51.5%, 낙찰가율 75.9%를 기록했다.

수성구 수성동4가 소재 근린상가가 감정가의 110%인 35억4천444만원에 낙찰되면서 대구 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2위는 달서구 월암동 소재 점포로 12억5천118만원에 낙찰됐고, 수성구 두산동 소재 아파트가 11억6천168만원에 낙찰돼 3위에 올랐다.

달서구 감삼동 소재 연립에 무려 71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389%에 낙찰되면서 대구지역은 물론,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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