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거함 전북 침몰시키고 200승 가자!
대구FC, 거함 전북 침몰시키고 200승 가자!
  • 석지윤
  • 승인 2020.08.06 22: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안방서 K리그1 15라운드
통산 200승까지 단 1승 남아
올해 처음 유관중경기 ‘관심’
세징야 -구스타보 맞대결 눈길
대구FC가 1천여 명의 홈 팬들이 들어찰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프로축구 K리그 통산 200승에 도전한다.

대구FC는 8일 오후 8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전북현대와 K리그1 1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003시즌 K리그에 뛰어든 대구는 통산 655경기에서 199승을 거두며 200승 달성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대구가 이번 전북전에서 승리할 경우 성남FC(성남일화 시절 기록 포함 450승) 이후 두번째로 200승을 거둔 시민구단이 된다.

대구는 지난 14라운드 수원원정에서 김선민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부상을 털고 돌아온 에드가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13라운드 부산전에 이어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현재 승점 25점으로 리그 3위로 올라 선 대구로서는 이번 라운드는 4위 상주(25점), 5위 포항(24점)과의 승점차를 벌리는 동시에 2위 전북(32점)을 추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대구로선 이번 전북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대구는 전북에 통산 8승 10무 24패로 열세다. 지난 3라운드 전북 원정에서도 0-2로 완패했다. 하지만 올시즌 처음으로 관중들이 들어차는 ‘대팍’에서 홈경기를 치르는 만큼 다른 양상이 벌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북전은 예매 오픈 2분 만에 모든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대구 홈팬들의 기대와 관심은 높다. 대구가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거함’ 전북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전북전에선 돌아온 에드가의 활약이 기대된다. 에드가는 36일에 치른 복귀전인 수원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따라서 이번 전북전에서도 최전방에서 골문을 두드린다.

또 대구 수비라인이 리그 최강의 공격진용을 갖춘 전북의 공세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지도 이번 승부의 바로미터가 될 공산이 크다.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과 정태욱, 김우석, 조진우가 버틴 수비진은 2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연승의 원동력이 됐다. 특히 전북을 처음 상대하는 구성윤이 국가대표급 선수가 즐비한 전북을 상대로도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지난 수원전에서 퇴장당한 주전 미드필더 김선민의 공백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 대구-전북전은 K리그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 세징야(대구)가 새로운 ‘브라질 특급’ 구스타보(전북)와의 맞대결에서 누가 웃을지 여부도 관전포인트다. 지난 5월 24일 전북과의 3라운드 맞대결 때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팀의 0-2 패배를 지켜봐야 했던 세징야는 이후에만 8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변함없는 기량을 뽐내고 있다. 브라질 명문 코린치앙스 출신의 구스타보는 K리그 데뷔 이후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1도움)를 기록한데 이어 부산 아이파크와의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는 해트트릭까지 기록했다.

대구가 올 시즌 처음으로 홈팬들이 들어차는 가운데 치르는 전북전에서 지난 3라운드 패배를 설욕하고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석지윤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