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완화적 통화정책에 강세 지속 전망 ”
“금값, 완화적 통화정책에 강세 지속 전망 ”
  • 김주오
  • 승인 2020.08.0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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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해외경제 포커스’ 분석
현물가 온스당 2019.21달러
코로나 확산 전보다 33% ↑
“당분간 유동성 풍부할 것”
국제 금값이 한동안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9일 발간한 ‘해외경제 포커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019.21달러로, ‘코로나19’ 확산 전인 올 1월1일과 비교했을 때 33%나 올랐다. 역대 최고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금값은 최근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가 지난 7일(현지시간) 장중 0.8% 상승하면서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41.40달러) 떨어진 20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금값 강세 배경으로는 실질 금리 하락, 미 달러화 약세 등을 꼽았다. 미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수익률(실질금리)은 올해 3월 이후 마이너스(-)로 전환한 뒤 지난달 31일 현재 마이너스 1.0%로, 2012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지점까지 떨어졌다. 달러 인덱스는 6월 말(97.4) 이후 하락 폭이 커지면서 이달 3일 현재 93.5까지 내렸다.

한은 측은 “주요국에서 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유동성이 풍부할 것”이라며 “이에 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중기적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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