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특별당무감사 실시
통합, 특별당무감사 실시
  • 이창준
  • 승인 2020.08.0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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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선 앞두고 조직정비 작업
서울·부산·경남 공천 대비
미래통합당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뽑는 내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특별당무감사를 실시하는 등 일찌감치 조직 정비 작업에 돌입했다.

통합당은 지난 7일 당무감사위원회를 발족한 뒤 1차회의를 열고 서울시당과 부산시당, 경남도당과 소속 지역구 당협에 대한 특별당무감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부산시는 내년 보선이 치러지는 지역이고, 경남도의 경우 김경수 지사에 대한 재판이 진행중이다.

일반당무감사는 시행 60일 전에 감사 일정을 공고해야 하지만, 특별당무감사는 그러한 제한이 없다. 재보선을 치르거나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한 공천 작업에 미리 대비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당무감사 기간은 오는 9월 부터 업무 종료때 까지 실시한다.

당무감사 대상도 기존 원외 당협에서 시도당까지로 확대했다.

통합당 당무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이양희 성균관대학교 아동 청소년학과 교수가, 부위원장은 박진호 전 백승주 국회의원 보좌관이 임명됐다. 그외 위원 4인을 포함해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이양희 위원장은 이날 당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당무감사 활동이 당 지도부의 정치적 결정에 명분을 제공하는 수동적인 활동에 그쳤기 때문에 국민의 눈높이 맞춘 정당 혁신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의 감사활동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독립적으로 전문성에 기반을 두어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무감사위원들은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정량평가에 치중된 당무감사 방법론을 원점에서 우선적으로 재점검하여 ‘국민이 계신 곳에서,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고민하여 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선도하는 새로운 정책정당 시스템’을 안착시키는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당 정책위 차원에서는 이미 보선을 염두에 둔 정책 구상에 들어갔다.

서울과 부산에서 출마했던 전현직 의원과 캠프 인사들을 대상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모아 공약과 선거 전략을 짜는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위 관계자는 “민주당의 경우 보궐 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데다 후보를 낼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어 선거 준비가 더딜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라며 “우리가 먼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이슈를 선점한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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