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을 검찰서 하나…아예 김어준 수준”
“탄핵을 검찰서 하나…아예 김어준 수준”
  • 윤정
  • 승인 2020.08.0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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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조국, 檢 비판’ 비난


진중권(사진) 전 동양대 교수가 9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검찰이 지난 총선에서 집권 여당의 총선 패배를 예상하고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위한 밑자락을 깔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날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 완전히 실성했군. 무슨 탄핵을 검찰에서 하나”라며 음모론으로 일축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탄핵은) 국회의원 3분의 2 동의를 받아 헌법재판소에서 판단하게 돼 있다. 대통령은 재임 중에는 소추당하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음모론을 펼치더라도 좀 그럴듯하게 하든지, 이제 아예 김어준 수준으로 내려가는군”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권언유착 사건의 바탕에도 ‘윤석열-한동훈이 유시민을 음해함으로써 총선에 영향을 끼치려 한다’는 황당한 음모론이 깔려있다”라며 “그 허황한 얘기를 법무부 장관까지 믿었잖느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음모론의 나라, 김어준의 나라”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아무튼 저 탄핵 음모론으로 얼떨결에 천기누설을 한 셈”이라며 “검찰에 대한 광적인 증오와 검찰총장에 대한 비이성적 공격의 목표가 결국 울산시장 선거개입사건의 수사를 막는 데에 있었다는...저렇게 나오니 수상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혹시 그 사건, 정말 대통령이 관여한 거 아니냐. 하긴 피의자인 황운하에게 공천을 준 것 자체가 이상하다. 이 사람들 점점 미쳐간다”라고 일갈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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