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30명·부상 8명·실종 12명 달해
사망 30명·부상 8명·실종 12명 달해
  • 정은빈
  • 승인 2020.08.0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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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올해 여름 이례적인 장마로 비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7일 경기 안성, 강원 철원 등 7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고, 산림청은 제주도를 제외한 16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내렸다.

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9일(오전 10시 30분 기준)까지 경기(8명), 전남(8명), 충북(6명) 등에서 모두 30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실종자는 12명이다. 이재민은 11개 시·도의 5천971명(3천489세대)에 이른다. 도로·교량 등 시설 9천491개와 농경지 9천317ha가 침수 등 피해를 겪었다.

지난 7일부터는 사상자 14명(사망 13명·부상 1명)과 실종자 2명이 발생했다. 이재민은 전북 남원, 경남 산청 등에서 3천749명(2천205세대) 발생했다. 시설 피해는 도로·주택 등 3천246개 시설, 농경지 1천180ha 등이다.

사망자 3명은 전남 곡성에서 나왔다. 7일 오후 8시 29분께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4채가 매몰됐다. 토사는 주택 3채를 먼저 덮친 뒤 50여m 떨어진 주택 1채까지 밀린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도 물에 잠겼다. 화개천 범람으로 7일 밤부터 물이 차 인근 저지대 주택과 상가 수십 채가 침수됐다. 화개장터가 장마로 침수된 것은 1988년 이후 32년 만이다.

또 태백선 제천~백산 전구간, 영동선 영주~동해 전구간 등 철도 6개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다. 광주공항도 침수돼 9일 오전 6시 30분까지 폐쇄됐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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