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업계, 다양한 ‘디카페인 제품’ 인기
커피 업계, 다양한 ‘디카페인 제품’ 인기
  • 이아람
  • 승인 2020.08.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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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 ‘콜드브루’ 매월 14만 잔
스타벅스, 전년比 판매 40%↑
덥고 습한 날씨에 열대야까지 겹치면서 커피 업계의 ‘디카페인 커피’가 주목받고 있다.

디카페인 커피는 염화메틸렌 등 용액이나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커피 콩에서 카페인을 제거한 음료를 말한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5월 디카페인 커피 수입량은 1천724t으로 전년 동기(970t)보다 77% 늘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도 올 여름 디카페인 원두로 내린 여름 커피 콜드브루, 간편한 캡슐커피, RTD 컵커피 등 디카페인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9일 이디야커피 관계자에 따르면 카페인 함량을 90% 이상 제거해 선보인 ‘디카페인 콜드브루’ 9종은 출시 후 매월 평균 14만 잔 이상 팔리고 있다.

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은 올 들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음료에 300원을 추가하면 자신의 취향에 맞게 ‘1/2 디카페인’ ‘디카페인’ 등을 선택할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투썸플레이스는 홈카페 시장에도 확산되고 있는 고급화·세분화 추세에 맞춰 디카페인 원두가공상품을 2종으로 선보이고 있다. 투썸플레이스의 ‘캡슐커피 SWP디카페인’은 콜롬비아 원두와 브라질 원두를 블렌딩해 견과류의 고소함과 은은한 단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스틱커피 디카페인’은 브라질산 원두를 미세하게 분쇄한 원두 가루를 넣어 커피의 풍미를 극대화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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