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고충 경청 방제대책 지시
지난 2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봉화지역은 수해피해가 잇따랐다.
봉화군에는 지난 8일까지 평균 200mm의 비가 내렸으며 이날 현재 농경지(90ha) 유실, 매몰, 토사 유출 등 93건의 공공시설물 피해가 잠정 집계됐다.
엄태항 군수는 춘양면 서벽리 도로침수, 봉성면 봉양리 하천범람, 봉성면 창평교 제방유실, 소천면 현동리 산사태 등을 피해현장을 방문해 복구 작업에 한창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아울러,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적인 긴급복구를 주문했다.
또한 장기간 지속된 장마로 인해 농작물의 침수, 병해충 발생 등 주민들의 고충과 에로사항을 경청하고, 철저한 피해조사와 함께 빠른 방제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한편 군에서는 8일 기준 장비 343대, 인력 1천56명을 투입해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지방도, 군도 등 관내 주요도로 토사유입 복구 등 70여 개소의 피해현장 복구를 완료했다.
엄 군수는 “예년에 비해 긴 장마와 태풍을 비롯한 추가적인 폭우예보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피해 복구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