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트 등 14종 337점 구비
영주시 보건소의 ‘출산·육아용품 대여코너’가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15년 6월부터 연중 운영 중인 ‘출산·육아용품 대여코너’는 36개월 미만 아기를 대상으로 월령별 발달단계에 적합한 물품을 무료로 대여하는 사업이다.
시민들은 비싼 아기 물품을 구입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아기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영주시 보건소는 유축기, 카시트, 바운서 등 14종 337점의 육아용품을 구비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이 어려운 출산가정 등에서 2020년 현재 420여 가정이 이용했다.
가정에서 안심하고 대여 할 수 있도록 용품 살균 소독, 대여 내역 등록 등 철저한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출산·육아용품의 대여는 영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3세 미만 아기 가정 누구나 대여 가능하며, 영주시 보건소를 방문해 회원등록 후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 출산용품을 대여한 이용자 이모씨(가흥1동)는 “용품을 꼼꼼히 소독하는 모습에 믿고 대여할 수 있었다”며, “유아용품은 사용기간이 짧아 구입이 부담스러웠는데 시에서 무료로 대여해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인석 영주시 보건소장은 “지속적인 육아용품 선호도 조사로 실제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을 구비하고 꼼꼼히 관리해 많은 출산가정이 비싼 출산 용품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