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시장 ‘건강·가성비’ 화두로 떠올라
식음료 시장 ‘건강·가성비’ 화두로 떠올라
  • 이아람
  • 승인 2020.08.1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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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통상연구원 보고서
원료·기능 차별화 필요성 나와
헬스·웰니스 제품 비중 늘려야
국가별 코로나 상황따라 차별화
코로나19 여파로 식음료 시장이 급변하면서 ‘건강’과 ‘가성비’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글로벌 식음료 시장을 공략하려면 원료와 기능 차별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0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식음료 소비행태 변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식음료 시장에 △가성비 제품 선호 △국경 통제로 인한 자국산 식자재 수요 △온라인 및 동네마트 이용 △건강식품 선호 등 동향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세계 헬스·웰니스(건강) 식료품 시장은 2015~2019년 3.1%에 그쳤던 연평균 성장률이 올해는 6%로 전망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이에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시장이 크게 확대되는 헬스·웰니스 식음료 제품의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건강에 좋지 않은 성분은 줄이고 각종 영양 및 천연 성분을 넣어 원료와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코로나19의 전개 양상과 경기 회복 시점이 국가별로 다른 점을 고려해 판매 전략을 국가별로 차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선진국 소비자는 올해 지출 부담이 커진 만큼 가성비를 높이는 전략으로 공략하고, 경기 반등이 예상되는 내년부터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을 제안했다.

신흥개도국은 브라질과 러시아는 경기 둔화에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까지 이중고를 겪는 반면, 중국은 V자형 경기 반등을 보이는 등 국가별로 경제회복 시점이 다르므로 차별화된 가격 및 제품구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도 중요한 전략으로 꼽혔다.

온라인 판매가 크게 증가한 데다 브랜드 확장, 가격·품질 경쟁력 제고, 고객 기반 확대 등에 있어 플랫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면 소비자 반응에 맞는 제품을 더 빠르게 출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 홍보와 수익원 다양화 등 부수적인 장점도 많다”고 부연했다.

이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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