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경영화두는 ‘안전·디지털’
코로나 시대 경영화두는 ‘안전·디지털’
  • 이아람
  • 승인 2020.08.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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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글로벌 기업 37곳 사례분석 보고서 발간
5개 업종 분류 산업 움직임 소개
‘가치·윤리성’ 소비트렌드 부상
직원복지·사회적 책임에 집중
AI 등 도입 디지털 전환도 속도
글로벌 기업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안전관리와 사회공헌, 디지털 전환 등에 중점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OTRA)는 지난 9일 미국, 일본, 독일, 베트남 등 국가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기업 37개사의 코로나19 속 경영 활동을 분석한 ‘글로벌 기업의 코로나19 대응 사례와 포스트 코로나 신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보고서는 산업 움직임을 △제조 △유통·물류 △금융 △여행·항공 △통신·인프라 등 5개 업종으로 나눠 분석하고 각국 기업사례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미국 ‘비접촉’ 소비 트렌드의 최대 수혜기업은 월마트다.

월마트는 폭증한 쇼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을 상대로 시급 인상과 보너스 제공은 물론 무료 원격의료서비스까지 지원했다. 또 노인,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소비자를 위한 별도 쇼핑시간과 의료인력 전용 쇼핑시간인 ‘히어로즈 아워스(Heros Hours)’도 운영해 고객 안전을 챙겼다.

일본 소니, 독일 지멘스, 베트남 빙그룹(Vingroup)·비텔(Vietel), 아랍에미리트 스트라타(Strata)도 자사 생산설비를 활용해 코로나19 방역용품을 생산하거나 방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가치 소비와 윤리적 소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이 강해지자 각국 기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기술을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신성장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추세다.

일본 여행업체 제이티비(JTB)는 원격근무 숙박상품과 같은 서비스를 개발해 새로운 관광문화 사례를 창출했고, 독일 아우디자동차는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라이브 컨설팅 서비스와 틱톡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디지털 마케팅을 선보였다.

싱가포르 은행 디비에스(DBS)는 디지털 실행 전담 조직을 마련하고 AI·클라우드·데이터분석 전문 인력 2천 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인도 통신회사인 릴라이언스 지오는 페이스북과 협업해 모바일결제, 소셜미디어, 게임 등 다양한 온라인 분야에서 서비스가 가능한 슈퍼 앱 개발에 착수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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