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맥주 서빙봇도 선봬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서울에서 실외 배송로봇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실외 배송로봇은 메이필드호텔 서울이 진행하는 여름 이벤트인 ‘썸머앳더테라스(Summer At the Terrace)’를 위해 호텔 건물 안팎을 오가며 고객에게 음식 서빙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달 중순까지 모두 2대가 운영된다.
로봇은 고객이 야외 테라스에 앉아 음식을 주문하면 주방에서 완성된 요리를 고객이 있는 곳으로 배송한다. 또 식사를 마친 고객이 선반에 그릇을 넣으면 퇴식 장소로 이동한다.
LG전자는 최근까지 안내로봇, 서브봇 등 실내에서 주행하는 로봇들을 선보여 왔지만, 실외 배송로봇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호텔 시범 서비스를 포함해 향후 대학 캠퍼스, 아파트 단지, 놀이공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실외 배송로봇을 검증하며 적용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와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다음달 중순께 호텔 뷔페에서 생맥주를 따르는 로봇도 선보인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