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젠, 실시간 코로나 진단 기술 개발
팔로젠, 실시간 코로나 진단 기술 개발
  • 이아람
  • 승인 2020.08.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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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바이오센서·센서 ASIC 조합
초미세 변화 감지로 정확도 UP
15개 이상 호흡기 질환 구별 가능
팔로젠
팔로젠 진단기기 플랫폼 모식도. 팔로젠 제공

IT 융복합 바이오 스타트업인 팔로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반도체를 이용해 분자 단위까지 진단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코로나19 감염 초기 및 무증상 환자에 대한 진단 오류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팔로젠에 따르면 진단기기에는 자체 제작한 CMOS(금속산화막 반도체) 기반의 ‘3D 바이오센서’와 이 바이오센서로부터 얻어진 정보를 유의미한 진단 결과로 제공해주는 ‘센서 ASIC’이 사용된다.

이중 센서 ASIC은 노이즈 제거, 신호 증폭 등 처리를 통해 초미세 전류의 변화를 감지해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 수진자의 검체를 반도체 칩(센서) 위에 감응시켜 검사하기 때문에 사용에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학교나 다중이용시설에서 실시간 진단이 가능하고, 높은 민감도를 통해 무증상 환자까지 빠르고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은 병원 검사실에서 PCR(유전자 증폭) 전용 장비를 통해 이루어진다.

PCR 검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양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 이는 환자의 검체에서 RNA를 추출한 후 PCR 과정을 통해 유전자를 수차례 증폭시켜 일정 기준치가 되었을 때 표준 코로나19 유전자와 대조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감염 초기에는 양성임에도 바이러스 양이 적어 음성 또는 판정 유보 (inconclusive)판정이 나올 수 있다.

반면 팔로젠 진단기기는 PCR 방법과 달리 바이러스 양과는 별개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외에도 코로나19와 유사한 15개 이상의 호흡기 질환을 서로 구별되게 진단할 수 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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