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8명…남대문시장 집단감염 확산
신규확진 28명…남대문시장 집단감염 확산
  • 조혁진
  • 승인 2020.08.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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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17명 중 16명 수도권
남대문 케네디상가서 8명 확진
고양 반석교회 교인 전파 추정
대구는 38일 연속 지역감염 0명
연일 30명대를 넘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일 20명대로 한풀 꺾였다. 하지만 고양시 교회에서 시작된 감염이 서울 남대문시장까지 확산된 것으로 추정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 누적 확진자는 1만 4천62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로는 지역발생이 17명 발생했고, 해외유입이 11명 나왔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이틀간 30명까지 늘었으나 이날은 10명대로 크게 줄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에서 11명, 경기 5명 등 수도권에서 16명이 나왔다. 나머지 1명은 부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확진자 가운데 8명은 서울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관계자로, 확진자 중 한 명이 고양 반석교회 교인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감염이 반석교회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집단감염이 일어난 또 다른 교회인 기쁨153교회 확진자도 2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전날 6명을 기록하며 44 일만에 한 자릿수까지 감소한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어나며 다시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11명 중 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에서 발견됐다. 5명은 서울에서 2명, 경기·전남·경북에서 각 1명이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일본에 체류하다가 지난 7일 귀국한 30대 남성(경주 거주)로 함께 온 부인과 자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의 부모에 대해 선별검사를 받도록 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로써 경북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천411명이 됐다.

대구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지난달 4일 이후 38일째다.

한편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전국 누적 305명을 유지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2명 늘어난 663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중증 환자는 16명이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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