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뛰는 농산물값 잡아라…TF 구성
날뛰는 농산물값 잡아라…TF 구성
  • 강나리
  • 승인 2020.08.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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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가격 안정 총력
수해피해 농산물 할인 판매
배추·무 정부 공급 늘리기로
전국적인 호우 피해로 채소류 등 농산물 도·소매가격이 요동치자 정부가 가격이 급등한 일부 농산물에 대해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추석과 김장철을 앞두고 수해 피해를 입은 농산물을 할인 판매하고 배추와 무 등은 정부 공급을 늘리는 등 농산물 가격 안정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배추와 무, 상추, 깻잎 등 민생에 밀접한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가격 관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농산물 수급 안정 비상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배추와 무는 주산지인 태백과 평창, 정선 등의 호우 피해는 적지만 지역별 강우량에 따라 작업 여건이 영향을 받으면서 가격이 등락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김장철에 사용되는 배추 모종의 본격 밭 심기는 8월 말 이후 진행될 예정이며, 올 가을배추 재배 의향 면적도 평년 대비 4% 늘 것으로 예측돼 김장배추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0년산 수확이 종료된 마늘과 양파는 호우 등에 따른 피해는 없고, 평년 수준의 안정적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장마나 고온에 따라 작황 변동성이 큰 고랭지배추와 무는 산지 작황 점검을 강화하면서 영양제 할인 공급이나 방제 지도 강화 등을 통해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최근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일시 상승한 품목은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출하조절시설 비축물량을 탄력적으로 방출하고 채소가격안정제 약정 물량을 활용해 조기 출하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관리해나가기로 했다.

기상 여건에 따라 작황 변동성이 큰 얼갈이배추와 상추, 애호박 등 시설 채소는 집중호우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공급이 감소하면서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시설 채소의 경우 생육 기간이 짧고 출하회복이 빠른 만큼 장마기 이후 2~3주 내에 수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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