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기 대비 57% 급등
수급자는 총 73만명 웃돌아
코로나에 청년 고용난 지속
수급자는 총 73만명 웃돌아
코로나에 청년 고용난 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또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청년 고용난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고용노동부의 ‘7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 1천88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56.6%(4천296억 원) 급증한 수준이다. 정부의 구직급여 지급액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올해 2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1만 4천 명으로 집계됐으며, 구직급여 수급자는 73만 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천390만 8천 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8만 5천 명(1.4%)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의 월별 증가 폭은 지난해 50만 명대를 이어갔지만 올해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올해 5월 15만 5천 명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6월에는 18만 4천 명으로 다소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전달 대비 1천 명이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청년 고용난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연령대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을 보면 청년층인 29세 이하와 30대에서 각각 7만 1천 명, 5만 6천 명 줄었다. 40대와 50대에서 각각 4만 명, 10만 2천 명 증가하고 60세 이상에서는 17만 명 급증한 것과는 대조를 이루는 부분이다.
노동부의 월별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10일 고용노동부의 ‘7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 1천88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56.6%(4천296억 원) 급증한 수준이다. 정부의 구직급여 지급액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올해 2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1만 4천 명으로 집계됐으며, 구직급여 수급자는 73만 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천390만 8천 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8만 5천 명(1.4%)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의 월별 증가 폭은 지난해 50만 명대를 이어갔지만 올해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올해 5월 15만 5천 명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6월에는 18만 4천 명으로 다소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전달 대비 1천 명이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청년 고용난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연령대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을 보면 청년층인 29세 이하와 30대에서 각각 7만 1천 명, 5만 6천 명 줄었다. 40대와 50대에서 각각 4만 명, 10만 2천 명 증가하고 60세 이상에서는 17만 명 급증한 것과는 대조를 이루는 부분이다.
노동부의 월별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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