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병장 월급 100만원 시대 열린다
2025년 병장 월급 100만원 시대 열린다
  • 박용규
  • 승인 2020.08.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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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5 국방중기계획
5년간 순차적으로 78% 인상
간부 주거지원율 100% 목표
제초·청소작업 민간인 투입

군인 병사의 월급 100만 원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오는 2025년 병장 계급 기준 월급이 96만 원까지 오른다.

국방부가 10일 발표한 ‘2021∼2025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병장 계급의 월급은 2025년까지 96만3천 원으로 하사 1호봉 월급의 50% 수준까지 오를 예정이다. 올해 병장 기준 월급은 54만900원으로 계획대로면 5년간 78%가 인상된다. 국방부는 2022년 67만6천 원으로 올린 뒤 순차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간부 주거시설에 대한 노후·부족 소요 개선도 추진한다. 국방부는 2025년까지 관사 8.2만 세대, 간부숙소 11.5만 실에 대한 주거지원율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군 어린이집 운영도 올해 155개소에서 2025년 187개소로 확대하고, 여군 비율 증가에 따라 전 부대를 대상으로 여성 전용 화장실과 편의시설도 확보할 전망이다.

병사들의 생활에 대한 여건 개선도 이뤄진다. 병사들의 자기개발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제초·청소 등의 업무는 민간 인력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GOP(일반전초)와 해·강안 조립식 생활관은 영구 시설물로 개선되고, 신병교육대 침상형 생활관은 침대형으로 바뀐다.

군 의료체계도 1차 진료 기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사단외진버스, 외진셔틀버스, 환자후송버스 운영을 통해 장병들의 진료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또 현역병 건강보험 부담금, 병사 단체 실손보험을 통한 민간병원 진료비 지원이 확대된다.

병력과 부대 수가 줄어드는 대신, 첨단무기 중심의 기술집약형 구조로 정예화를 도모해 전투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상비병력은 올해 말 55만5천 명에서 2022년 50만 명으로 줄어들고, 육군은 2개 군단과 3개 보병사단이 해체될 예정이다. 대신 숙련된 간부를 증원하고, 전력 보강 및 신속 대응 사단을 창설할 계획이다.

또 공군은 정찰비행전대를 정찰비행단으로, 해군은 항공·기동전단을 각각 항공 및 기동함대사령부로, 해병대는 항공대대를 항공단으로 각각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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