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해학 버무린 ‘열혈 심청’
뮤지컬갈라 공연도 3곡 선봬
대구시립극단(예술감독 정철원)은 뉴노멀로 접어든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8~9월 야외 무료 공연을 마련했다.
이는 매년 장애어린이집 및 노인복지회관 등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해당 기관을 찾아가서 공연을 선보인 플러스 스테이지 ‘나눔’ 공연의 일환이다. 올해는 코로나블루로 인해 지친 시민들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 또한, 코로나19의 예방 및 확산을 막기 위해 탁 트인 야외로 장소를 옮겼다.
공연은 21~22일 양일간 남구 앞산빨래터공원 야외특설무대를 시작으로 8월 28~29일 수성못 상화동산 야외무대, 9월 1 ~2일 북구 이태원길 팔거광장, 9월 4~5일 달서구 월광수변공원 야외무대 등 오후 8시 (8월 22일 오후 7시) 대구 전역에서 진행된다.
시립극단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코믹 마당극 ‘열혈 심청’과 ‘뮤지컬 갈라’를 함께 선보인다.
코믹마당극 열혈 심청은 풍자와 해학으로 빚은 현대판 심청전으로 대구시립극단 수석단원 천정락이 연출·각색을 맡아 누구나 알고 있는 효녀 심청전 이야기를 비틀어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뮤지컬 갈라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중 ‘내일로 가는 계단’, 뮤지컬 이순신 중 ‘나를 태워라’, 뮤지컬 올슉업 중 ‘Can’t help falling in love’ 등을 부른다. 한 공연에 세곡을 준비했으며 공연 장소별로 다른 곡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