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군위 위주 시설 배치 수용 못한다”
의성 “군위 위주 시설 배치 수용 못한다”
  • 김병태
  • 승인 2020.08.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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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통합신공항 갈등’
유치위 “일방적 인내 강요” 반발
‘합의 백지화·주민 의견 재수렴’
입장문 정리해 18일 발표 예정
金 군수, 내일 선정위 불참 전망
의성군이 통합공항시설배치와 관련해 군위군쪽에 일방적으로 모든 시설을 주는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통합신공항 의성군 유치위원회는 18일 통합신공항 시설배치 계획을 전면 백지화 하라는 입장문을 발표 할 예정이다.

유치위 관계자는 “의성군민들은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과정 내내 일방적인 인내를 강요 당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당한 절차에 따라 진행된 투표에서 1위를 하고도 국방부와 경북도, 대구시의 올바른 판단을 믿고 기다려 왔지만 군 영외관사, 민간공항 등을 군위군쪽에 일방적으로 퍼주는 시설배치계획에 대해 공항유치추진위원들과 군민들이 상당한 불만을 김주수 군수에게 항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원회는 △일방적으로 합의한 군위군 위주의 시설배치안을 전면 백지화 하라 △의성군수는 주민투표로 군민의 의견을 다시 수렴하라 △우리는 정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 △의성군의 주인인 주민들의 동의 없이는 그어떤 사업도 할 수 없다 는 입장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성군민들의 불만이 높아지면서 김주수 의성군수는 14일 국방부에서 열릴 통합신공항 선정위원회에도 불참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의성군 부군수도 13일 열리는 선정위 실무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의성군 등은 19일 의성군민회관에서 군민들에게 통합신공항 유치확정에 따른 추진 설명회를 갖고, 26일에는 의성군 의회에서 입장문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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