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올 시즌도 예외없는 ‘홈 두산전 징크스’
삼성, 올 시즌도 예외없는 ‘홈 두산전 징크스’
  • 석지윤
  • 승인 2020.08.1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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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전원 안타 때렸지만 8-15로 3연패 수렁
강민호, 리그 통산 22번째 1천800경기 출장
최채흥
최채흥

삼성 라이온즈가 올시즌 가장 높은 승률을 보이는 수요일 경기에서도 ‘홈 두산전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삼성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8-15로 패했다. 시즌 37승 1무 42패째. 삼성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내는 등 16안타를 때려냈지만 팀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박해민(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박승규(5타수 3안타 1타점), 김헌곤(5타수 4안타) 등이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지난 11일 두산과의 홈 3연전이 시작되기 전까지 올시즌 일주일 중 화요일(7승 6패)과 수요일(8승 1무 4패) 유이하게 5할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10일 기준 삼성이 시즌 37승 1무 40패로 5할 이하의 승률을 기록 중인 상황에서 고무적인 수치. 하지만 삼성은 ‘홈 두산전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했다.

삼성은 두산을 상대로 홈구장의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라이온즈파크 개장 후 삼성은 홈에서 두산을 상대로 12일까지 35차례 맞붙어 1할7푼대의 승률(6승 29패)을 기록 중이다. 이는 삼성의 라이온즈파크 통산 승률 0.462(140승 5무 162패)은 물론 2016시즌 부터 삼성의 통산 두산전 승률인 0.270(20승 2무 54패) 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징크스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삼성의 징크스는 이번 시즌도 예외가 아니다. 삼성은 이틀 간 2연패를 당하기 전까지 두산과 4승 1무 4패로 시즌 상대 전적에서 접전을 이뤘다. 이 중 삼성의 홈 성적은 1승 2패. 최근 2연패를 합산할 경우 삼성은 홈에서 두산과 5차례 맞붙어 단 1경기를 제외하곤 모조리 패했다. 올시즌 삼성의 두산전 유일한 승리는 5월 24일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이날 삼성의 선발 투수로 나선 최채흥은 경기 전까지 피안타율 0.230으로 삼성 선발진 가운데 가장 낮았다. 하지만 두산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며 5이닝 17피안타(2피홈런) 1볼넷 11실점(11자책)으로 무너졌다. 총 96구를 던진 최채흥은 20개 가까운 안타를 내주는 동안 삼진은 단 하나도 빼앗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삼성은 13일 홈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포함해 올시즌 두산과 3차례 홈경기를 남겨뒀다. 잔여 경기에서 삼성이 징크스를 극복하고 두산에 몇 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포수 강민호는 KBO리그 통산 22번째로 1천800경기에 나선 선수가 됐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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