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3, 4호기 건설 즉각 재개하라”
“신한울 3, 4호기 건설 즉각 재개하라”
  • 최열호
  • 승인 2020.08.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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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노조 김천 기자회견
서울 등 7번째 전국 릴레이
“탈원전 반대 서명 64만 달해
업체 직원 3천여명 감축 예상”
원자력노동조합 기자회견
13일 원자력노동조합연대가 김천시청에서 에너지정책에 대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신한울 3,4호기 건설 즉각 재개를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정부의 탈원전정책을 비판하는 원자력노동조합의 릴레이 기자회견이 13일 김천시청 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원자력노동조합연대(한국수력연자력 노동조합, 한전원자력연료 노동조합, 한국전력기술 노동조합, 한국원자력연구원 노동조합, 코센 노동조합 등) 및 원자력관계자 30여명은 에너지정책에 대한 공론화 및 신한울 3, 4호기 건설 즉각 재개 등에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은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와 탈원전 반대를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이 64만 명이 넘은 국민적 성원과 열망을 알리고자 지난달 14일 청와대 기자회견 이후 울진, 경주, 고리, 창원, 영광에 이어 7번째 전국 릴레이 기자회견이다.

신한울 3, 4호기는 2002년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고시된 이후로 15년만인 2017년에 산업부에서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한국전력기술은 2016년 3월 종합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설계 중이었으나,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라 공론화 없이 전력수급 기본계획에서 신한울 3,4호기가 제외되며 건설이 중단됐다.

원자력노동조합 관계자는 “건설 중단등으로 7천억원 이상의 비용손실과 두산중공업의 경영악화에 따른 노동자들의 구조조정이 현실화 되고 있다. 원자력 중소업체 중 계약업체가 절반 이상으로 감소하는 등 페업이 속출하여 원전생태계가 붕괴하고 있다”며 “한국수력원자력도 기술직 직원 정원의 약 3천명의 감축이 예상되며, 한국전력기술 또한 직원 구조조정에 이은 필수 기술인력유출이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또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국가 미래를 고민하는 에너지 정책이 필요하다. 계획되었던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은 즉각 재개하고, 빠른 시간 안에 전문가의 진단과 검증, 국민적 동의를 포함하는 공론화를 통하여 결정하는 것만이 지금의 극단적인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국가의 미래인 에너지정책을 탄탄하게 정립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천=최열호기자 c4y2h8@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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