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소방서(서장 신기선)는 지난 11일 음식점 주방에서 발생한 화재에 주택용 소방시설 이용을 통한 조기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오후 2시 39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 내 한 상가주택 1층 음식점 주방에서 관계인이 튀김유를 가열 중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일어났다. 가열된 튀김유에 착화가 일어나면서 천장 및 벽지까지 연소가 진행됐고, 화재를 인지한 관계인은 주방에 비치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및 투척용소화기)을 이용해 침착하게 화재를 진화했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주택용 소방시설이 없었다면 2층 주택으로 화재가 확대돼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던 상황이었다”며 “앞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에 및 설치에 더욱 노력해 화재로부터 더욱 안전한 대구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