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우·김성준 포스텍 교수, 최다인용 논문 3위

금속재료 분야 최고 권위지
‘중망간 변태유기소성강’ 논문
미세조직학 특성 제어법 제시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철강대학원 서동우 교수와 김성준 교수가 재료 분야의 세계 권위지인 스크립타 머티리얼리아(Scripta materialia)에 공동 저술한 논문이 이 저널에서 ‘2017년부터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Most Cited Article) 3위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선정된 논문은 ‘중망간 변태유기소성강: 최근의 진보와 도전(Medium Mn transformation-induced plasticity steels: Recent progress and challenges)’이다. 스크립타 머티리얼리아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사인 엘스비어(Elsevier)가 발행하는 금속 재료 분야의 최고 권위지(JCR 분류별 상위 5%)이다.

변태유기소성강은 차세대 자동차용 기가스틸의 일종으로 변형과정에서 발생하는 상변태 현상에 의해 뛰어난 강도와 성형성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도록 제조된 강판이다.

이 논문에서는 기존 변태유기소성강보다 망간의 함량을 높인 중망간 조성의 변태유기소성강에 있어 극한의 물성을 도출하기 위한 합금설계 개념과 미세조직학적 특성 제어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서동우 교수와 김성준 교수는 2010년 최초로 중망간 변태유기소성강의 상업생산을 위한 연속소둔이 가능한 합금설계 개념을 제시했으며, 이후 변태유기소성 현상을 이용한 자동차용 기가스틸 개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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