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입출항 사고 예방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어선의 항해안전지원을 위해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1리, 대진리에 등대2기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13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한 등대는 소형 어선들이 주로 사용하는 소규모 어항의 방파제 끝단에 설치됐으며, 연안에서 조업하는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을 돕게 된다.
완공된 등대는 국비 약1억2천만원을 들여 지난 2월에 착공했으며, 직경 0.4m, 높이 약 9m의 등대로 야간에는 12km이상의 거리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대보1항의 경우 방파제끝단에서 연장된 테트라포트를 조명해 시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조사등(표체조명등)을 추가 설치했다.
이번에 ‘대보1항 북방파제, 대진리항 남방파제’ 등대의 설치로 그간 야간조업 중 입·출항하는 어선들의 방파제 인지 어려움을 해소하여 어업활동·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소규모 어민들의 선박 안전을 위해 관내 통항 위해요소들을 발굴하여 관내 해상안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