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옌지 하늘길 열리는데…대구공항 코로나 검역관 ‘0’
中 옌지 하늘길 열리는데…대구공항 코로나 검역관 ‘0’
  • 김종현
  • 승인 2020.08.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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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검역관 인천공항 집결
대구공항 도착한 승객들은
인천공항 가서 검역 받아야
검역관 추가확보 대책 시급
20일부터 대구공항과 중국 옌지(延吉) 노선이 재개되지만 대구공항으로 도착한 승객들이 다시 인천공항으로 가서 검역을 받은 뒤 2주간 격리되는 다소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다.

티웨이 항공은 12일 중국 지린성 옌볜(延邊) 조선족자치구 옌지(延吉)와 대구를 잇는 항공노선 운항이 20일부터 재개된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현지 매체인 옌볜라디오텔레비전을 통해 옌볜 정부는 티웨이항공이 운행해오던 대구-옌지 노선을 20일 재개한다고 전했다.

티웨이 등에 따르면 이번 항공편이 8월 20일부터 10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1회 운항하며, 중국 국가민항국의 방역기준에 따라 전체 좌석의 75% 정도인 140석 이하로만 승객을 태우고 운항한다. 그런데 승객들은 한국에서 출국 할때는 대구공항에서 바로 탑승할 수 있지만 한국에 들어올 때는 대구공항에 잠시 머문 뒤 다시 인천공항으로 가야 한다. 이는 현재 대구공항을 비롯한 전국의 지방공항에 검역관이 상주하지 않고 모두 인천공항으로 집결해 있기 때문이다. 티웨이 관계자는 “검역관 부족으로 지방공항에 국제노선이 생겨도 모두 인천공항에서 검역을 받은 뒤 2주동안 격리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상황이지만 연길에서 취업이나, 학업, 가족방문을 위해 대구 등지를 찾는 인원이 상당하기 때문에 수요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에서는 옌지(延吉) 노선을 계기로 대구공항의 국제선 확충과 활성화를 위해 검역관의 추가 확보 등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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