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공격축구 계속된다'
대구FC '공격축구 계속된다'
  • 김덕룡
  • 승인 2009.02.09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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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조준호 등 영입…장남석과도 2년간 재계약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에도 불구하고 '총알 축구' 대구FC가 내년에도 화끈한 공격 축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괌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있는 대구FC는 지난해 뛰었던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이적으로 새 얼굴을 보강한 뒤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총알 축구'를 이끌고 있는 변병주 감독은 지난 2007년부터 대구를 맡아 화끈한 공격축구로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선사하며 사랑받았다.

최근 변 감독은 올 시즌 역시 전지 훈련을 통해 팀 전력을 강화하는 한편 특히 수비조직력을 보완해 반드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구FC는 우선 수비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중국 대표팀 출신 수비수 펑샤오팅을 비롯해 미드필더 한정화(전 부산아이파크), 골키퍼 조준호(전 제주유나이티드)를 영입했다.

187cm, 78kg의 이상적인 체격조건을 갖춘 펑샤오팅은 제공력과 1대1 대인마크 능력이 뛰어나며 중거리 슛과 패싱력이 좋고 양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펑샤오팅은 조만간 취업 비자를 발급받아 팀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드를 활용한 좌우 측면 돌파가 뛰어난 한정화도 양발을 이용한 득점이 가능해 올 시즌 대구FC 특유의 공격 축구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06년 국가대표팀에서 뛰기도 한 베테랑 골키퍼 조준호는 지난해 전 경기를 소화한 백민철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대구FC는 에닝요, 하대성의 이적과 이근호가 해외진출을 시도하면서 외국인 스트라이커 2명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변 감독은 우선 카메룬 올림픽대표 출신 공격수 에밀 음밤바 영입을 추진하는 동시에 장신에다 몸싸움이 능한 세르비아 출신 파워 스트라이커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이밖에 대구는 최근 공격형 미드필더 장남석과 2년간 재계약을 체결해 전 선수와 연봉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장남석이 피로골절로 4월 말께나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변병주 감독은 "지난해 '무모한 공격 축구가 아니냐'는 비난도 받았지만 올 시즌 역시 '공격 축구'로 나서 홈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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